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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무패도 소용없다"…마카체프 'GOAT 등극론' 역풍→"토푸리아 검증 받아야" UFC '미완의 제왕'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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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체프, GOAT 인정 못 받는 이유는?… 남겨둔 ‘단 하나의 숙제’

 웰터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4·러시아)를 두고 “GOAT(역대 최고)”로 부르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마카체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UFC 322 메인이벤트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하며 두 체급 제패에 성공한 UFC
11번째 파이터가 됐다. 이로써 그는 맥그리거, 생피에르, 존스, 페레이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더블 챔피언 반열에 올랐고, 일각에선 이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능가했다는 찬사가 나왔다. 하지만 여론의 다수는 아직 “GOAT”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엔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 GOAT 논쟁은 본질적으로 주관적… 각 후보마다 ‘결정적 흠’ 존재

미국 매체 TWSN 스포츠는 20일 GOAT 논쟁의 복잡성을 짚었다. 앤더슨 실바는 전성기 지배력이 인정되지만 커리어 후반 연패가 레거시를 흐렸고,

하빕은 무패 완결성을 갖고도 ‘기술적 다양성 부족’으로 평가가 갈린다.

플라이급의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경쟁 레벨 논란이, 존 존스는 PED 및 범법 이슈로 완전성을 인정받지 못한다. 그나마 생피에르는 테크닉·매너·더블
챔피언 업적을 모두 갖춘 거의 유일한 ‘흠 없는’ 후보로 평가된다.

■ 마카체프, 조건은 거의 완성… 그러나 팬들이 망설이는 이유

TWSN은 “마카체프는 이미 대부분의 GOAT 조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볼카노프스키(22연승 시절), 올리베이라(11연승), 마달레나(18연승)를

모두 꺾었고, UFC 라이트급 최다 4차 방어 성공, 더블 챔프 등극, 10년 무패, 외부 논란 ‘제로’ 등 완성형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끝내 마음 한켠이 찜찜한 이유가 있다. 바로 ‘만나야 할 상대와 싸우지 않았다’는 점이다.

■ 남은 숙제: 토푸리아, 사루키안… “라이트급 최고의 기술전, 성사되지 않았다”

매체는 마카체프가 라이트급을 떠나기 전 일리아 토푸리아·아르만 사루키안이라는 고난도 매치업을 남겨둔 채 체급을 올린 점을 결정적인 아쉬움으로 꼽았다. 두 선수는 현 라이트급에서 가장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파이터로 평가되며, 해당 매치업은 “MMA 역사상 가장 높은 레벨의 기술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션 오말리를 비롯한 많은 이가 “이 두 경기야말로 마카체프 레거시의 마침표”라고 말하는 이유다.

■ “토푸리아 한 명만 잡아도 GOAT 논쟁은 뒤집힐 것”

TWSN은 “라이트급을 떠나기 전 최소 한 명, 특히 토푸리아를 꺾었다면 GOAT 논쟁의 모양새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마카체프가 웰터급에서 유산을 새로 쌓고 있는 만큼, 팬들은 ‘그때 그 경기가 성사됐다면?’이라는 의문을 계속 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해법은 두 가지다. ① 토푸리아가 3체급 석권을 시도해 위쪽으로 올려붙이거나 ② 마카체프가 라이트급에 다시 내려와 둘 중 한 명과 맞붙는 것이다. 매체는 “마카체프가 토푸리아를 꺾는 순간, GOAT 논쟁은 급격히 그의 편으로 기울 것”이라며 현재로선 GOAT에 ‘거의 다 왔지만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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