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이예원·배소현, 이벤트 매치서 김효주 등 해외파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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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예원-배소현 ‘버디걸즈’,
해외파 제압하며 채리티 매치 우승

버디걸즈, 해외파 상대로 극적인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이 한 팀을 이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의
김효주, 최혜진, 그리고 내년 LPGA 진출을 앞둔 황유민으로 구성된
‘버디 헌터스’를 연장전 끝에 꺾고 자선 이벤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는 총상금 3억 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우승팀에는 2억 원, 준우승팀에는 1억 원이 지급됐다. 또한 총상금의 절반인 1억 5천만 원이 부산시에 기부되며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이틀간 이어진 팀 매치… 동률 후 연장전 돌입
대회는 각 팀 선수들이 이틀간 1대1 매치를 치러 합산 성적으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6일에는
‘버디걸즈’가 2승 1무로 우위를 점했지만,
둘째 날에는 해외파 팀이 반격하며 2승 1무를 기록해 두 팀이 동점을 이뤘다.
연장전 승부… 배소현의 결정적 승리
연장전은 9번 홀(파4)에서 3개 매치가 동시에 진행되는 방식이었다. 박현경-김효주, 배소현-황유민, 이예원-최혜진의 조합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배소현이 유일한 승리를 따내며 나머지 두 매치가 무승부로 끝났고, 이 결과에 따라 ‘버디걸즈’의 우승이 확정됐다.
선수들의 소감: “더 높은 목표로 나아가겠다”
배소현은 “어제 져서 오늘 꼭 이기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를 내서 감사하다”며
“팀 경기라 혼자 할 때보다 더 떨렸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내년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올해 우승도 있었지만 기대만큼 만족하지 못했다.
피부병과 부상으로 아쉬움이 컸다”며
“내년에는 대상·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은 “올해 공동 다승왕(3승)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내년에는 꼭 단독 다승왕이 되겠다.
겨울 동안 체력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