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김재호, 18년 기다린 첫 우승… 아버지 유니폼 입고 완성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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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18년 만의 첫 우승
김용희 감독(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의 아들 김재호가 2025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한 김재호는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이유석, 최진호, 황중곤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김재호는 세 번째 샷을 홀 50cm에 붙이며 버디를 잡았다. 반면 이유석과 황중곤, 최진호는 파에 그치며 김재호가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아버지 유니폼을 입고” — 감동의 상징
김재호는 2008년 데뷔 이후 꾸준히 투어 생활을 이어왔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의 아버지는 롯데 자이언츠의 원년 멤버이자 현재 퓨처스팀 감독인 김용희다. 김재호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아버지의 롯데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버지께서 항상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유니폼을 입는 게 부끄럽기도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내게 큰 의미가 있는 팀이라 특별했다”고 말했다.
우승의 원동력, 간절함과 장타력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김재호는 티샷을 330야드 보냈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 인근까지 붙이며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연장에 진출했고, 연장 1차전에서는 침착하게 또 한 번 버디를 낚았다.
우승으로 상금 2억 원과 KPGA 투어 2년 시드를 확보한 김재호는 “체력적으로 젊은 선수들보다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 순간이 왔다”며 “앞으로 PGA 챔피언스 투어나 해외 투어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밖의 성적 정리
김봉섭과 박은신이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시즌 3승을 달성한 옥태훈은 함정우, 이태희와 공동 7위로 대상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