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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클리프 혁명, 맨유의 ‘대탈출’과 전면 재건 내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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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수술’ 1단계 완료
 라트클리프 체제의 전면 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라트클리프 체제의 첫 대수술이 마무리됐다.
45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 수십 명의 고위직 교체, 그리고 초고속으로 진행된 조직 재편까지
구단 내부에서는 “지진 수준의 변화”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다.

라트클리프 운영진은 변화의 충격을 최소 기간 안에 끝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속도를 올렸다고 한다.



“맨유는 지나치게 비대해져 있었다”


새로운 경영진의 조직 진단 결과,
맨유는 “과도하게 비대(over-dimensioned)”한 구조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인력 규모는 불필요하게 많았고, 역할은 중복되며,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구조였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수익 기반을 뒤흔들었고 이미 누적 손실은 방치할 수 없는 단계였다.


1차 구조조정: 250명 감축
2차 구조조정: 200명 추가 감축

내부 평가는 한마디로 “고통스러웠다.”



데이터 혁명, “지난 세기 수준이던 분석 체계 전면 교체”


라트클리프는 2024년 인터뷰에서 맨유의 데이터 활용을 “지난 세기 수준(last century)”이라 혹평했었다.

이후 메르세데스 F1팀 출신 데이터 전문가 마이클 산소니가 데이터 디렉터로 합류하며
구단의 퍼포먼스·영입·훈련·의학 데이터 체계가 완전히 재설계됐다.

내부 관계자들의 평가는 이렇다.
“현재 맨유의 데이터·분석 능력은 유럽 상위 4개 팀 수준이다.”



전례 없는 규모의 고위직 물갈이


올드트래포드의 주요 임원 약 19명이 새롭게 임명되었다.
의료,퍼포먼스,리쿠르트,아카데미,미디어 사실상 모든 부서가 교체됐다.


남아 있는 핵심 2인
콜렛 로슈(COO) – 10만석 신구장 프로젝트 총괄
마틴 모슬리(법무 총괄) – 2007년부터 근무, 과거 체제와 연결고리 역할

새로 합류한 핵심 인물
오마르 베라다 (CEO / 前 바르사·맨시티)
마크 암스트롱 (비즈니스 총괄 / 前 PSG)
샘 에리스 (퍼포먼스 디렉터)
크리스토퍼 비벨 (리크루트 디렉터 / 前 RB·첼시)
로저 벨 (CFO / INEOS 핵심 인사)
키어스틴 퍼버 (피플 디렉터 / 前 C4)
1군 팀 닥터·물리치료·영양·재활·셰프 전원 교체

내부 표현대로라면 “구단 전체를 새로 지었다”는 수준이다.



실패 사례도 있다, 5개월 만에 떠난 댄 애슈워스


뉴캐슬에서 거액의 보상금을 지불하고 데려온 댄 애슈워스는 결국 단 5개월 만에 구단을 떠났다.

구단 내부에서도 “명백한 실패”로 평가한다.



     재정 정상화 “조치 없었으면 크리스마스에 파산”


라트클리프는 12억 5천만 파운드를 지불하며 지분 27.7%를 인수했고 곧바로 재정구조 정상화에 돌입했다.

2024년 6월 기준 맨유의 손실은 1억 1,320만 파운드에 달했다.
라트클리프는 “방치하면 올해 크리스마스쯤 파산”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조치
텐 하흐 → 아모림 감독 교체
선수 영입 4억 5천만 파운드 투자
캐링턴 훈련장 리노베이션 5천만 파운드 집행
변화의 결과,
손실은 1억 1,300만 → 3,300만 파운드로 급감했다.
수년 내 흑자 전환 전망까지 나온다.



     맨유의 목표는 ‘유럽대항전 진출’이 아니다


     내부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말한다.
“맨유라면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을 해야 한다. 그것은 압박이 아니라 특권이다.”

     라트클리프 체제가 진행한 개혁은 단기 성적을 위한 빠른 처방이 아니라 ‘세계 정상 복귀’를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의 첫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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