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지분 매각 구조는 그대로, 영향력은 유지

메르세데스 F1 팀 대표 토토 울프가 자신의 지분 일부를 미국 억만장자 조지 커츠에게 매각했다.
이번 거래는 팀 가치를 60억 달러(46억 파운드)로 평가하며 F1 역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울프는 전체 지분의 33%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그중 15%를 매각(팀 전체의 5%)했다.
그가 실수령한 금액은 약 3억 달러(£230m)로 추산된다.
지분 축소에도 불구하고 울프는 팀 대표,CEO 역할을 그대로 유지하며 운영 체제는 변함없다.

왜 팀 가치가 ‘60억 달러’까지 치솟았나?

메르세데스는 불과 2020년 이neos의 투자 당시 2.08억 파운드 가치였다.
4년 만에 팀 가치는 7배 이상 폭등했다.

그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 요인이 있다.

미국 시장 급성장과 Drive to Survive 열풍 + 3개 미국 GP · 예산 상한제(cost cap) 리스크 감소 & 수익 예측 안정화
스폰서,방송권,라이선스 강화,타 팀 가치 동반 상승 (맥라렌·레드불 등), 글로벌 팬층 확대

새 투자자 조지 커츠, 누구이며 왜 투자했나?

조지 커츠는 사이버보안 기업 Crowdstrike 창업자이자 메르세데스 공식 스폰서다.
이번 투자는 회사 돈이 아니라 **개인 자금**으로 진행됐다.

커츠는 이사회 멤버는 아니지만, 전략 자문위원회(Strategic Steering Committee)에 합류한다.
이 위원회는 메르세데스 그룹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INEOS의 짐 래트클리프, 그리고 토토 울프가 주요 멤버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단지 테이블에 앉아 의견을 나누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F1은 ‘세계 최고의 투자처’가 됐다

커츠는 F1의 미래 가치를 NBA,NFL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한다.

그 근거는 분명하다.

이는 F1 팀 가치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뒷받침한다.

현재 F1 팀 가치 순위

여기에 GM(캐딜락)이 정식 팀으로 진입하면 전체 팀 가치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톱 티어’

올 시즌 메르세데스는 컨스트럭터 2위, 조지 러셀은 2승, 드라이버 챔피언십은 4위를 기록했다.
현대 F1에서 드문 ‘성적,마케팅,재정 안정’ 3박자를 모두 갖춘 팀이라는 평가다.

즉, 이번 거래는 단순한 지분 이동이 아니라 F1이 세계적인 거대 자산 시장으로 성장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