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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스타의 퇴장에 대한 감독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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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더블린 복귀전이 악몽으로
VAR 퇴장 + 아일랜드 감독과 충돌



포르투갈이 월드컵 예선에서 아일랜드에 충격 패배를 당하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경기 전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겠다”며 야유를 잠재우겠다고 말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이 나왔다.
결국 그는 티에리 앙리 이후 아일랜드 팬들이 꼽는 ‘최고의 악역’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로 뒤지던 순간, 오셰아와 충돌 후 VAR 퇴장


트로이 패럿에게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준 포르투갈.
후반 15분, 박스 안에서 위치 잡던 호날두는 다라 오셰아를 팔로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주심은 처음 노란 카드를 줬지만, VAR 확인 후 레드카드를 꺼냈다.
호날두는 퇴장 직후 아일랜드 팬들에게 비아냥 박수를 치고,
감독 하를림손과 언성을 높이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를림손: “제가 호날두 머릿속에 들어간 걸지도요”


두 사람의 신경전은 경기 전부터 이어졌다.
하를림손이 예전 경기에서 “호날두가 심판을 조종했다”고 언급한 뒤
호날두는 “심판 흔들기 위한 멘탈 게임”이라며 맞받아쳤다.
퇴장 이후 하를림손은 이렇게 말했다.
“그가 심판 압박 잘한다고 칭찬하더군요. 퇴장은 제 때문이라기보다..
뭐랄까,
제가 그의 머릿속에 들어간 걸지도 모르죠.
그리고 이어 “그 순간 호날두가 멍청한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감독 마르티네스: “226경기 만의 첫 퇴장 과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정반대로 해석했다.
“226경기를 뛰며 한 번도 퇴장당한 적 없는 선수가 오늘 바로 레드카드를 받는 건 너무 harsh(과함)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전 하를림손이 심판을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
그 뒤로 큰 수비수가 아주 드라마틱하게 넘어지더라”고 꼬집었다.



 호날두, 월드컵 조별리그 결장 가능성?

호날두는 다음 경기 아르메니아전 출전 정지이며,
폭력적 행동(violent conduct) 판정 시 최대 3경기 징계까지 가능하다.

FIFA 규정 제14조(i)항: “팔꿈치로 치기, 주먹질, 발로 차기 등 공격적 행위는 최소 3경기 정지.”
포르투갈 본선 직행 →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 결장 가능성
플레이오프행 → 징계는 플레이오프에서 소진

징계 여부는 FIFA 징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더블린 컴백’의 역설 — 남은 건 퇴장뿐


16년 전, 더블린에서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르며 좋은 기억을 남겼던 호날두.
많은 팬들은 그가 다시 멋진 장면을 만들어 주길 기대했다.

그러나 그가 남긴 것은 비아냥 박수, 감독과의 설전, VAR 퇴장뿐이었다.
‘완벽한 무대’를 기대했던 더블린 복귀전은 호날두의 커리어 중 가장 씁쓸한 장면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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