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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온라인·오프라인 슬롯 공동개발… 네오위즈-강원랜드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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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강원랜드와 손잡고 슬롯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는 ‘통합 개발 파트너십’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국내 카지노 산업과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잇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융합 전략을 추진하게 됐다.

네오위즈는 최근 강원랜드와 ‘슬롯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1년에 맺었던 ‘게임 콘텐츠 공동 개발 협약’을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다. 과거에는 콘텐츠 리소스를 일부 제공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는 네오위즈가 강원랜드의 개발 플랫폼과 인프라를 직접 활용해 슬롯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작하는 방식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강원랜드는 하드웨어 제작과 오프라인 카지노 입점, 세일즈를 담당하고, 네오위즈는 소프트웨어 설계와 개발을 맡는다. 단순한 콘텐츠 공급이 아닌,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운영사와 온라인 게임사가 하나의 슬롯머신을 공동으로 설계·개발하는 최초의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원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의 일환으로 정의했다. 강원랜드는 오프라인 카지노 시장에서 슬롯머신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네오위즈는 해당 기술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글로벌 온라인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네오위즈 자회사인 매시브게이밍이 이 IP를 관리하며, 향후 해외 카지노 및 온라인 슬롯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도 기술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강원랜드는 국내 카지노 운영 노하우와 하드웨어 제작 역량을, 네오위즈는 온라인 게임 개발 경험과 글로벌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결합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슬롯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네오위즈와 강원랜드는 이미 2021년 ‘게임 콘텐츠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22년에는 네오위즈의 대표 슬롯게임 ‘피망 뉴베가스’ 속 인기 콘텐츠 ‘신수만복’ 리소스를 강원랜드에 제공, 2023년 4월에는 같은 이름의 슬롯머신을 강원랜드 카지노에 정식 출시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이어지면서 이번 ‘통합 개발’ 계약으로까지 발전하게 된 것이다.

네오위즈 배태근 공동대표는 “강원랜드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켜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혁신적인 슬롯 콘텐츠를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을 넘어, 카지노 산업 전반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강원랜드는 오프라인 카지노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 IT 기반 콘텐츠 개발 역량을 더해 혁신을 꾀하고, 네오위즈는 카지노와 연계된 슬롯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이들의 협력이 국내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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