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국인 카지노 출입 확대… 3개 시설에서 시범 운영 시작

베트남 정부가 일부 카지노를 대상으로 내국인의 출입을 공식 허용하는 결의안을 공포하며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로 베트남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는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된다.

■ 21세 이상·월 소득 1000만 동 이상 조건 충족 시 출입 허용
정부가 발표한 기준에 따르면 내국인은 아래 조건을 만족할 경우 카지노 출입이 가능하다.
- 만 21세 이상
- 월 정기 소득 1000만 동(약 379달러) 이상
- 개인소득세 과표 3구간 이상 납세자
이 기준을 충족한 베트남 내국인은 안장성(An Giang)의 카지노 푸꾸옥(Casino Phu Quoc) 출입이 즉시 허용된다.

■ 호짬·번돈 카지노도 5년간 시범 운영

이번 결의안과 함께 호치민 인근 호짬 카지노(Ho Tram Casino), 중국 접경지 꽝닌성(Quang Ninh)의 번돈 카지노(Van Don Casino)에서도 5년간 내국인 출입 허용 시범 사업이 진행된다.이로써 내국인이 출입 가능한 카지노는 총 3개 시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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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꾸옥 카지노, 이미 내국인 출입 허용 경험… 대형 규모 보유

빈그룹 계열사가 운영 중인 푸꾸옥 카지노는 슬롯머신 1480대, 테이블 게임 147대를 갖춘 베트남 최대급 시설이다.
해당 카지노는 이미 2016년 시범 사업을 통해 내국인 출입을 허용한 경험이 있다.

■ 베트남 내 카지노 9곳 중 3곳만 내국인 출입 가능

베트남에는 현재 총 9개 카지노가 운영 중이며, 이번 조치로 3곳만 내국인 출입 가능, 나머지 6곳은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