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업계 3분기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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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지노 업계가 올해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제도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외국인 방문객 수요가 회복된 가운데, 롯데관광개발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는 예측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지노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롯데관광개발 450억 원(전년 대비 +103%), GKL 199억 원(+244%), 강원랜드 940억 원(보합), 파라다이스 500억 원(+38%) 수준으로 추정된다.
■ 롯데관광개발, 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카지노 매출 급등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매출 1,859억 원(+34%), 영업이익 45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16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 객실의 절반 이상이 카지노 고객 대상 콤프(무료 제공)로 운영되며, 카지노 매출은 1,393억 원(+65%)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9월 드랍액(고객이 칩을 구매한 금액)은 2,933억 원(+104%)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해외 전환사채 710억 원을 전액 상환하며 연간 약 100억 원 규모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 파라다이스, 호텔 인수로 ‘시너지 극대화’…연휴 효과로 4분기 기대감
파라다이스는 3분기 매출 2,826억 원(+5%), 영업이익 500억 원(+38%)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드랍액은 다소 부진했지만, 홀드율이 11.3%로 회복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일본 연휴 효과와 중국 무비자 정책의 동시 영향으로 10월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달 인수 예정인 ‘그랜드 하얏트 인천’을 ‘하얏트 리젠시’로 전환해 파라다이스시티와 연계, 집적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 강원랜드, 안정적 흐름 유지…배당 매력도 부각
강원랜드는 매출 3,931억 원(+5%), 영업이익 940억 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VIP 고객 매출 증가와 베팅 한도 상향 효과가 유지되고 있으며, 약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5.5% 수준의 배당률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 GKL, 외국인 매출 회복세 본격화…수익성 중심 구조 강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3분기 매출 1,102억 원(+18%), 영업이익 199억 원(+244%)으로 시장 기대를 웃돌 전망이다.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재개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재정비하며, 수익성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 업계 “중국 단체관광 효과 본격화…4분기 추가 성장 기대”
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국내 카지노 업계의 외국인 매출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단기적으로는 롯데관광개발과 GKL이 실적을 주도하고, 파라다이스는 호텔 인수를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