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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수비 최고 평점' 김민재, 괴물이 돌아왔다...'주전 경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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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있었다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 묀헨글라트바흐 vs 바이에른 뮌헨 · 보루시아 파르크


코리안 더비의 승자, 김민재

우리가 알던 괴물 센터백이 돌아왔다.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기의 승자는 단연 김민재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3-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뮌헨은 리그 8연승, 컵대회 포함 13연승을 질주하며 무적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 복귀한 김민재, 완벽히 달라진 경기력

이번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김민재의 선발 여부였다. 그는 시즌 초반 부상과 로테이션 여파로 리그 7경기 중 단 3경기만 출전했고, 선발은 단 한 번뿐이었다. 하지만 주전 수비수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로 피로가 누적되면서 김민재의 선발 복귀가 유력해졌다. 예상대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이는 지난 1일 챔피언스리그 파포스FC전 이후 4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경기 초반 김민재는 수비에 집중하며 묀헨글라트바흐의 빠른 역습을 여러 차례 차단했고, 리커버리 4회, 볼 경합 성공률 100%(2/2)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짧은 패스 중심의 빌드업, 점유율 축구의 핵심

이날 김민재는 장거리 패스보다 짧고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키미히-고레츠카와의 3선 연계를 통해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고, 94%의 패스 성공률로 뮌헨의 점유율 축구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뮌헨은 전반에만 7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엔 수비 리더로, 타바코비치 완전 봉쇄

후반전 들어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 대신 라이머를 투입하며 공격 강화를 시도했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사실상 유일한 전문 센터백으로 남게 됐다. 그의 주요 임무는 상대 장신 스트라이커 하리스 타바코비치(194cm) 봉쇄였다.

김민재는 191cm의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타바코비치를 완벽히 제압했다. 타바코비치는 경기 내내 고전하다 결국
후반 18분 마치노 슈토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제공권, 위치 선정, 1대1 경합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괴물 센터백”의 위용을 다시 입증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후반 28분 묀헨글라트바흐의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 비쇼프가 반칙을 범해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그러나 슈퇴거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콤파니 감독은 후반 37분 스타니시치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뮌헨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재, 리그 첫 풀타임+최고 평점

이날 김민재는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경기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통계 매체 ‘풋몹(FotMob)’은 김민재에게 7.9점을 부여, 수비수 중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그는 96%의 패스 성공률태클 1회걷어내기 2회리커버리 9회로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 평가 유보, 그러나 희망은 분명하다

상대가 리그 최하위인 묀헨글라트바흐였다는 점, 또한 전반 19분 옌스 카스트로프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4경기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본래의 김민재’를 보여줬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그가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예전의 폼을 완전히 회복한다면, 뮌헨 수비의 중심은 다시 김민재가 될 것이다.


 “괴물은 돌아왔다 — 김민재, 그 이름이 다시 분데스리가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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