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0개 구단, 2026시즌 아시아쿼터 영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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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0개 구단이 2026시즌부터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을 모두 완료했다. KIA 타이거즈가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과 계약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추면서, 내년 시즌 판도를 흔들 새로운 자원들이 각 팀 전력에 합류했다.
투수 쏠림·일본 강세 아시아쿼터 시장 특징은
이번 아시아쿼터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뚜렷한 투수 쏠림 현상이다. 전체 10명 가운데 9명이 투수로 구성됐고, 국적별로는 일본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호주 출신 선수는 2명, 대만 출신은 1명이다.
구단들은 즉시 전력감과 아시아 야구에 대한 적응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비교적 검증된 자원 위주로 선택한 모습이다.
LG는 안정, 한화는 높이 상위권 구단의 선택
통합 챔피언 LG 트윈스는 이미 KBO리그 경험이 있는 호주 좌완 라클란 웰스를 영입해 안정적인 선택을 했다. 웰스는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부상 대체 선수로 활약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선발 로테이션의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한화 이글스는 대만 국가대표 출신 좌완 왕옌청을 낙점해 마운드 높이를 보강했다. 국제대회 경험과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의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옵션을 마련했다.
SSG의 승부수 다케다 쇼타 영입
가장 화제를 모은 구단은 SSG 랜더스다. SSG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통산 66승을 거둔 베테랑 우완 다케다 쇼타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WBC 일본 대표 경력을 갖춘 다케다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 이후 재기를 노리고 있다. 몸 상태 회복 여부가 관건이지만,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경우 리그 최상급 아시아쿼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KIA는 유일한 야수 선택 아시아쿼터의 명과 암
KIA 타이거즈는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야수를 선택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FA로 박찬호가 이탈하며 발생한 내야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호주 출신 제리드 데일을 영입했다.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 2군 경험을 두루 갖춘 데일이 내야진의 새로운 축이 될지 주목된다.
아시아쿼터는 연봉과 이적료를 합쳐 최대 20만 달러로 비용이 제한되지만, 외국인 선수 쿼터와 별도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전력 강화의 핵심 카드로 꼽힌다. 다만 외국인 투수 활용 폭이 넓어지면서 국내 투수들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