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정재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
컨텐츠 정보
- 265 조회
- 목록
본문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의 대한민국 쿼터를 확정했다. 사진은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친 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ISU 배분 쿼터 확정,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순항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과 남자 장거리 강자 정재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0일 국제빙상연맹(ISU)으로부터 내년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출전권을 전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한국은 여자 500m 3장, 여자 1천m 2장, 여자 1천500m 1장, 여자 매스스타트 2장, 남자 500m 3장, 남자 1천m 2장, 남자 매스스타트 2장의 출전권을 배분받았다.
김민선·정재원, 나란히 세 번째 올림픽 도전
김민선은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과 함께 여자 500m와 1천m 월드컵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무난하게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 동계 올림픽 무대에 서는 김민선은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 15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입상 기대를 다시 높였다.
남자 매스스타트 간판 정재원 역시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평창 올림픽 남자 팀 추월과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은 이달 초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추가 출전 가능성 열려, 대표팀 윤곽 점차 가시화
이밖에 구경민(남자 500m·1천m)과 임리원(여자 매스스타트)이 올림픽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남자 단거리 김준호와 여자 매스스타트 박지우를 비롯해 정재웅, 오현민, 조승민, 정희단 역시 종목별 쿼터 상황에 따라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거론된다.
연맹 관계자는 “ISU가 내년 1월 출전권을 재조정할 계획이어서 선수 기권 등에 따라 추가 쿼터를 확보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출전권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남녀 1천m와 1천500m, 남자 팀 추월에서도 예비 쿼터를 확보해 대표팀 구성에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