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오피셜' 공식발표, 홍명보호 '기적의 조추첨'→역사상 두 번째 조 1위 희망 생기나...미국-한국-파라과이-카보베르데, 역대급 꿀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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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월드컵 진출의 기적, 홍명보호에도 기회가 온다
파라과이전 완승으로 포트2 수성 청신호… 카보베르데의 본선행이 변수로 떠올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전 완승으로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월드컵 포트2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고, 아프리카의 깜짝 본선 진출팀 카보베르데의 등장으로 조 편성에서도 호재가 기대된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 파라과이의 평가전. 그라운드에 나선 홍명보 감독의 모습.
■ 파라과이전 2-0 완승, 브라질전 악몽 씻다
홍명보호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10월 A매치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전 0-5 패배로 흔들린 분위기 속에서도 무실점 승리로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포트2 잔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파라과이의 평가전. 엄지성이 선제골을 터뜨리자 손흥민이 선수들을 불러모아 이야기를 하고 있다.
■ 포트2 유지 청신호... FIFA 랭킹 23위 수성
한국은 현재 FIFA 랭킹 23위로 포트2 마지노선을 지키고 있다. 9월 A매치에서 미국을 2-0으로 꺾고, 멕시코와 2-2로 비기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왔다. 브라질전 패배로 포인트가 다소 하락했으나, 파라과이전 승리로 랭킹 하락세를 끊었다.
예상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한국은 최대 22위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23위 이상을 유지할 경우 포트2 배정이 확정적이다.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
■ 2포트냐 3포트냐, 조 추첨 운명 가른다
포트2와 3의 경계선은 조 추첨 운명을 완전히 바꾼다. 만약 한국이 3포트로 떨어질 경우, 1포트의 브라질, 2포트의 독일, 3포트의 한국, 4포트의 이탈리아가 한 조에 묶이는 ‘죽음의 조’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포트2를 지킨다면 미국, 캐나다 등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톱시드와 만날 가능성이 커진다. 홍명보호로서는 남은 A매치에서 랭킹 포인트를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
■ 인구 52만의 기적, 카보베르데 첫 본선행
아프리카 예선에서도 놀라운 이변이 나왔다. 인구 52만 명의 소국 카보베르데가 강호 카메룬을 제치고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D조 최종전에서 에스와티니를 3-0으로 제압하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보베르데는 아이슬란드에 이어 월드컵 무대에 진출한 두 번째로 인구가 적은 나라”라며 “5연승의 기적으로 역사를 썼다”고 소개했다.
■ 한국엔 호재? 카보베르데와 한 조라면 ‘행운의 대진’
카보베르데의 기적은 한국에도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조 추첨에서 카보베르데가 4포트에 포함될 경우, 한국은 상대적으로 전력 차가 있는 팀과 한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 파라과이, 카보베르데와 한 조가 된다면 2002년 이후 첫 조 1위도 꿈이 아니다.
■ 홍명보호의 다음 과제는 ‘지속성’
브라질전 대패 이후 파라과이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랭킹 유지와 경기력 회복은 여전히 숙제다. 남은 A매치에서 조직력과 수비 안정성을 완성해야만 ‘역대 최고 조 추첨’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