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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분석으로 시작했죠”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이탈리아 무대 스카우트로 변신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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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분석가에서 세리에A 스카우트로, 펠릭스 존스턴의 도약

코모 1907, 20세 영국인 크리에이터를 1군 스카우트로 영입


     “요즘은 SNS에 축구 전문가가 넘쳐난다.” 그러나 그중 일부는 정말로 ‘진짜 전문가’가 된다.
코모 1907(Como 1907)이 그 사례다.
구단은 최근 20세 영국인 펠릭스 존스턴(Felix Johnston)1군 스카우트로 정식 채용했다.
불과 몇 달 전까지 그는 첼시 유스를 분석하는 SNS 크리에이터였다.

이제 그는 세스크 파브레가스(Cesc Fàbregas) 감독이 이끄는 코모에서 선수 영입을 돕고 있다.



“트위터에서 시작된 나의 여정”

존스턴은 BBC 라디오에서 이렇게 회상했다.

“락다운 때 친구가 ‘트위터에 들어가봐’라고 했어요.
 처음엔 가볍게 시작했지만
첼시 아카데미를 분석하며 진지해졌죠.
유망주 경기를 보기 시작했고, 그게 제 정체성이 됐습니다.”

그는 첼시의 유스 중심 영입 흐름과 맞물려 개인 스카우팅을 확대했다.
“새벽 2시까지 U-17 월드컵을 보며 켄드리 파에즈, 에스테바오 등을 추적했죠.”



 덴마크를 거쳐 세리에A로

그의 첫 프로 구단 경험은 지난 4월 베일레(Vejle) 스카우팅 컨설턴트. 7월 말, 코모의 영입 디렉터가 트위터 DM으로 연락했다.
“영입 디렉터가 제 트윗을 보고 ‘젊고 현대적인 스카우트’를 원한다더군요. 9주 후 정식 제안을 받았습니다.”

현재 그는 밀라노 대학에서 공부하며 코모의 스카우트 업무를 병행한다.



데이터 중심의 ‘뉴 제너레이션’ 스카우트

코모 영입 디렉터는 AZ 알크마르 데이터 책임자 출신.
그 아래서 존스턴의 역할은 명확하다.
데이터로 선별 → 다경기 시청 → 평가 리포트.
포지션·리그 무관 전 영역 커버

최소 5경기 이상 관찰 후 1차 리포트 볼 터치 적은 경기엔 추가 샘플 확보로 보완



 “코모는 진보적… 새로운 세대를 원한다”

존스턴은 코모를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라 평한다.
실제로 코모는 세리에A 복귀 2년 만에 리그 7위권에 올라 있다.
그의 분석이 팀의 성장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이제는 SNS 대신 감독에게 보고한다”

이제 그의 보고서는 팔로워가 아닌 파브레가스 감독을 향한다.
유망주로는 데이너 오르도녜스(Deinner Ordóñez)를 지목했다.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는 항상 재능을 배출하죠. 오르도녜스는 정말 뛰어난 선수입니다.”



‘피드에서 프런트오피스로’

SNS의 분석프로 스카우팅으로 이어진 케이스.
데이터·영상·현장 리포트가 결합된 ‘뉴 제너레이션’ 전형이 코모 1907에서 현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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