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연승 끊은 하나카드, 풀세트 명승부 끝 4-3 대역전극

SK렌터카의 11연승 질주가 하나카드 앞에서 멈췄다. 1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4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가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잡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 팽팽했던 초반, 5세트 SK렌터카가 먼저 앞서다

두 팀은 4세트까지 하나카드가 한 세트를 따내면 SK렌터카가 즉시 따라붙는 완벽한 접전을 이어갔다.

5세트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에디 레펀스에게 9-11로 패하며 세트스코어는 2-3이 되었고, SK렌터카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 김가영·김병호의 연속 역전… 짜릿한 6·7세트

끌려가던 하나카드는 6세트 여자단식에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김가영이 3-7 열세를 9-8 역전승(9이닝)으로 뒤집으며 승부를 최종 세트로 끌고 갔다. 이어 7세트 남자단식에서 김병호가 5-10에서 5점을 연속 득점하고 8이닝째 마지막 1점을 넣어 11-10 역전승을 완성했다.

세트스코어 4-3, 하나카드의 극장 승리였다.

■ 순위 판도 뒤흔든 승리… SK렌터카와 동률

2연패 후 2연승을 만든 하나카드는 21승 10패(승점 61)로 SK렌터카와 동률을 이뤘다.

세트득실률에서 SK렌터카(1.342)가 하나카드(1.238)에 앞서 1위 자리를 가까스로 지켰다.

정규리그 1위는 곧바로 파이널 직행이기에 두 팀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 다른 경기 결과

– 휴온스는 하림에 2-4로 패하며 라운드 첫 패배 – 크라운해태는 우리금융캐피탈에 풀세트 승리(승점 2 확보) – 하이원리조트는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0-3에서 4세트 연속 승리로 4-3 역전 – 에스와이는 NH농협카드를 4-2로 제압하며 2연승 현재 4라운드 순위는

휴온스 2위(승점 8), 크라운해태 3위(승점 7) SK렌터카는 이날 패배로 11연승이 끊겼으나 3승1패로 여전히 라운드 선두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