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계종목 호황…봅슬레이 첫 월드컵 메달·쇼트트랙 메달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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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봅슬레이 4인승에 서는 한국 사상 첫 월드컵 메달이 나왔고,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026 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4인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파일럿 김진수를 중심으로 김형근, 김선욱, 이건우가 한 팀을 이룬 ‘김진수 팀’은 1분 50초 34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독일의 요하네스 로크너 팀과는 불과 0.61초 차이였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트랙’에서 진행돼 의미가 더욱 컸다. 김진수는 “좋은 후배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 깊다”며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썰매 종목은 0.01초 차이로도 순위가 바뀌는 만큼 트랙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 대표팀은 올림픽 트랙 적응과
기록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안정적인 스타트와 흔들림 없는 주행에 집중한 끝에 사상 첫 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쇼트트랙에서도 메달 소식이 쏟아졌다. 대표팀은 2025-2026 ISU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여자 1500m에서는 김길리가 금메달을, 최민정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이어 혼성계주 우승까지 합작하며 2관왕이 됐다. 남자 대표팀은 임종언, 이정민, 이준서, 신동민이 나선 5000m
계주에서 정상에 올랐고, 최민정은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남자 500m 간판 김준호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이틀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첫날 금메달을 기록한 데 이어 둘째 날에도 33초99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했다.
김준호는 이미 1차 월드컵에서 한국 신기록인 33초78을 작성하며 세계 정상급 기록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정재원이 은메달을 더했다.
각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연이어 국제대회 시상대에 오르며, 다가오는 동계올림픽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